굉장히 강력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Bloomberg에서 Schwab's $7 Trillion Empire Built on Low Rates Is Showing Cracks이란 제목하에 기사를 발표했습니다. 뉴스 1에서는 "블룸버그 '다음 파산할 금융사는 미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이라며 급히 해당 소식을 전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매월 급여를 올리고 싶은 배당탐정, 빅머니입니다.
찰스 슈왑이라는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
찰스 슈왑은 증권 중개 회사입니다. 미국의 대형 증권사로 기존에 위기를 맞았던 SVB, 실리콘밸리 은행과는 체급 자체가 틀린 규모의 회사입니다. 찰스 슈왑의 대표 상품 중 하나로 우리가 좋아하는 패시브 ETF SCHD가 있습니다.
투자자 서비스, 자문을 통해 개인과 기관에 금융 서비스 제공하면서 소매, 은행 서비스 등 돈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이 회사의 시총은 100 빌리언 달러, 130 조 원이 넘는 돈 입니다만, 이들이 운용하는 금액은 무려.... 7조 달러!, 우리 돈 거의 1경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9000 조 원이 넘어가는 돈인데, 가늠할 수 없는 돈입니다. 이런 회사를 다음 대상으로 겨냥한 스케일이 놀랍습니다. 이게 망한다면 파급력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듯합니다.
찰스 슈왑에 생긴 문제는?
실리콘밸리 은행과 같은 문제입니다. Company faces pressure from bond losses and rising cash yields에서 보시듯이, 결국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위기라는 것입니다. 싼 금리에 새워진 제국이 무너지고 있다라며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미실현손실이 37 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많은 자본이 은행이나 대형 투자사의 MMF로 이동하면서 예금액도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주가의 흐름
주가는 3월 8일 이후 25% 이상이 하락하였습니다.
과연 위기설이 나올 만큼의 하락입니다.
찰스 슈왑의 입장은?
당연히 찰스 슈왑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CFO인 피터 크로포드는 "현금 1000억 달러(약 130 조원)를 보유하고 있고, 기타 다른 단기금융을 통해 3000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후 끝없이 불거지는 소문에 "1년간 예금을 거의 다 잃어도 채권의 이자와 차입, CD 발행 등으로 운영에 문제가 없다" 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CEO인 월트 베팅어도 유동성이 충분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찰스 슈왑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향후 SCHD의 움직임인데요, 아마도 찰스슈왑에 직접 투자하신 분들은 극히 드물 것으로 보이는데 SCHD는 많이들 투자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투자하고 있습니다.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과연 내 돈이 찰스 슈왑과 함께 망해서 없어지느냐 마느냐의 문제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그렇지 않다'입니다. 결국 자산운용사가 파산하더라도 ETF는 파산하지 않는 것입니다. 두 가지로 움직입니다. 청산하던지, 계속 운용하던지 결정하게 되는데 청산이 되더라도 당시의 금액으로 주주에게 다 돌려주게 되어있습니다.
결론
결국 우리가 보유한 SCHD에 대해선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고작(?) 몇십 조원 손해 본 것으로 9 천 조원을 운용하는 회사가 위기라고 언급이 되어야 하는지 여러모로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만 그 건 차치하고, 우리의 ETF는 안전하다는 것이 안심이 됩니다.
사실 제가 미장하면서 ETF 종목 상폐를 한 번 당해봤는데요, 그때 경험에 비추면 먼저 청산을 한다고 운용사에서 결정하고 향후 며칠 후 거래 정지 발표, 거래 정지 후 당시 가격으로 현금 청산, 며칠 후 현금 반환이라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다만 청산 시 가치는 그때그때 조금 달라서 오히려 내가 가진 원래 가격보다 더 받을 수도, 적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SCHD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앞으로의 경제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추이를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찰스 슈왑 회사 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자료는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며 구매를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참고용으로만 보시고, 투자에 대하여는 본인의 상황과 성향에 맞춰 본인의 판단, 책임하에 하셔야 합니다. 저는 투자에 관한 어떠한 자격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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